청명은 거의 매년 양력 4월 4일이나 5일이지만, 추석의 양력 날짜는 해에 따라 9월 또는 10월이 됩니다. 청명은 태양의 위치로 정하고,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므로 달의 위상을 따르는 달을 씁니다. 태음태양력은 길이가 다른 이 두 주기를 조정합니다.
음력(태음태양력)이란 무엇인가
전통 음력은 태음태양력의 하나입니다. 달은 달의 위상을 따라 배치되어 각각 삭에서 시작하고 평균 29.53059일이며, 해의 길이는 윤달을 넣어 조정해 태양으로 정해지는 계절을 따라가게 합니다. 순수한 태음력도 태양력도 아니고, 두 주기를 이어 붙인 역법입니다.
음력에는 왜 윤달이 필요한가
삭망월 열두 달은 354.37일밖에 되지 않아 365.2422일인 회귀년보다 약 10.88일 짧고, 3년이면 한 달 넘게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윤달을 넣지 않으면 달이 해마다 앞당겨져 계절 속을 떠돌게 됩니다. 음력은 19년에 일곱 번 윤달을 끼워 달을 해당 계절로 되돌리므로, 윤달이 3년마다 한 번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24절기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24절기는 달의 위상이 아니라 황도 위 태양의 위치로 정해집니다. 태양 황경이 15도 나아갈 때마다 절기를 하나 두면 한 바퀴에 꼭 스물넷이 되고, 그중 황경이 30도의 배수인 열둘을 중기라고 합니다. 태양을 따르기 때문에 절기의 양력 날짜는 거의 고정되어 청명은 늘 4월 4일이나 5일 무렵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기가 없는 음력 달이 윤달 후보가 됩니다.
달의 위상으로 달을, 태양으로 계절을 정하고 윤달로 차이를 조정한다
청명의 양력 날짜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추석은 해마다 자리를 바꿉니다. 이 수업은 달이 정하는 달과 태양이 정하는 계절을 한 시간축에 놓고, 어디서 어긋나고 윤달이 어떻게 되돌리는지를 봅니다.
먼저 청명과 추석의 차이를 본다
청명의 양력 날짜는 해마다 거의 같은데 추석은 9월 중순에서 10월 초까지 옮겨 다닙니다. 같은 책력에 실려 있어도 같은 규칙으로 짜인 것이 아닙니다.
청명은 태양이 특정 황경에 이르는 시각으로 정합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며 보통 보름달 전후에 놓입니다. 달의 위상 주기와 태양년의 길이가 다르므로 두 날짜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 역법은 서로 다른 기준을 쓴다
태양력은 계절에만 맞추고 달의 길이는 사람이 나눈 구획입니다. 한국의 양력, 대만에서 말하는 국력이 여기에 속합니다. 태음력은 달의 위상에만 맞추어 한 해가 삭망월 열두 달이고 계절은 조금씩 멀어집니다.
농력은 태음태양력입니다. 달은 삭으로 정해지고 해는 절기로 태양에 묶입니다. 그래서 초하루는 삭에 가깝고 보름은 망에 가까우며 설이 여름으로 밀려나지 않습니다.
열두 달은 한 해보다 열하루 짧다
삭망월은 평균 29.53059일이라 열두 달이면 354.37일, 회귀년은 365.2422일입니다. 해마다 10.88일씩 차이가 나고 세 해면 한 달을 넘습니다.
순수 태음력은 이 차이를 보정하지 않으므로 명절이 수십 년에 걸쳐 사계절을 지납니다. 이슬람력의 라마단이 그 예이며, 달의 위상만으로 달을 배열하는 규칙에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이십사절기가 재는 것은 태양
절기는 날씨 예보가 아니라 황도 위 태양의 위치입니다. 15°마다 하나씩 두어 한 바퀴에 정확히 스물넷이 되고, 황경이 30°의 배수인 열둘이 중기입니다.
절기와 양력은 모두 회귀년을 따르므로 절기의 양력 날짜는 이삼일밖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음력 날짜가 크게 뛰는 것은 음력의 달이 삭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중기가 없는 그 달
중기는 평균 약 30.44일마다 오고 삭망월은 29.53일입니다. 언젠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기를 만나지 못하는 달이 나오고 그 달이 윤달 후보가 됩니다.
이 판단은 한 해 전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동지가 든 달부터 다음 동지의 달까지 세어 열세 달이면 중기 없는 첫 달이 윤달이 됩니다. 실제 편력에서는 삭의 정확한 시각과 사용하는 표준시도 함께 따집니다.
이 모형이 긋는 선
농력은 천문 역일 규칙이고 농민력은 인쇄된 책력으로 간지와 띠, 길흉이 더해집니다. 이 수업이 다루는 것은 앞의 천문 부분뿐입니다.
이 페이지의 인터랙션은 등속 태양과 평균 달 길이로 만든 시연입니다. 이유는 설명하지만 어느 해의 정식 음력 날짜를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 날짜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역표에서 확인하세요.
19년 역법 표류 실험실
시간축을 끌거나 절기를 직접 고르세요. 절기 바퀴, 세 역법 비교표, 달의 띠는 모두 같은 순간을 읽으므로, 역법을 바꿔도 장면이 갈리지 않고 같은 하루가 세 가지 규칙에서 어떻게 불리는지만 달라집니다.
원은 태양의 위치와 절기 분류를 보여 줍니다. 아래 버튼으로 절기를 선택하세요.
중기가 없는 달은 후보일 뿐입니다. 실제 역법에서는 동지가 어느 달에 드는지, 삭의 정확한 시각, 계산에 쓰는 표준시도 결과를 바꿉니다.
이것은 이상화한 학습 모형입니다. 태양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한 달은 항상 29.53059일이며, 출발점에서 동지와 삭이 같은 순간에 놓입니다. 판단의 이유를 보여 줄 뿐, 실제 어느 해의 공식 음력 날짜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 모형의 두 가지 한계
절기 이름은 옛 중원 지역의 기후와 농사 경험을 담은 것입니다. 천문학적 순간은 정확히 계산할 수 있지만 이름을 그날의 날씨 예보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소설에 눈이 오지 않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이 페이지의 모형은 원리를 보여 주는 것이지 공식 음력 변환기도 만년력도 아닙니다. 어느 날의 정식 음력 날짜, 절기 시각, 책력 내용이 필요하다면 표준시가 명시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역표를 쓰세요.
청명과 추석은 서로 다른 주기를 따른다
청명은 거의 해마다 양력 4월 4일이나 5일에 옵니다. 반면 추석은 9월 상순에 오기도 하고 10월 초까지 늦어지기도 합니다. 같은 책력이 두 날짜를 함께 인쇄하면서도 같은 규칙 위에 나란히 놓지는 않았습니다.
차이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가 아니라 각각 무엇을 재는가에 있습니다. 추석은 보름달이라 달의 위상을 따르고, 청명은 태양이 황도의 특정 위치에 이르는 순간입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과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애초에 속도가 다른 두 시계입니다.
양력과 음력은 각각 무엇을 보는가
태양력은 태양만 따릅니다. 한 해가 계절에 맞고, 달의 길이는 사람이 나눈 구획이라 달의 위상과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양력, 대만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국력(國曆)”은 모두 이 민용 그레고리력을 가리킵니다. 태음력은 달만 따라서 각 달이 삭에서 시작하고 열두 달이 한 해가 되며 계절은 흘러가는 대로 둡니다.
중국의 농력, 곧 한국에서 음력이라 부르는 역법은 세 번째 유형인 태음태양력입니다. 달은 삭으로 정해지지만 해는 이십사절기를 통해 태양에 묶입니다. 그래서 초하루는 삭에 가깝고 보름은 망에 가까우며, 설이 늦겨울에서 멀리 벗어나지도 않습니다. 이것을 그냥 태음력이라 부르면 줄곧 태양을 보아 온 절반이 빠집니다.
열두 달로는 한 해가 채워지지 않는다
삭망월은 평균 29.53059일이므로 열두 달이면 354.37일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회귀년은 365.2422일입니다. 그 차이 10.88일이 이 수업 전체의 출발점입니다.
29.53일은 삭에서 다음 삭까지의 길이입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27.3일이면 되고, 남는 이틀쯤은 그사이 지구도 태양 둘레를 얼마간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두 주기가 왜 다른지는 달의 위상 수업의 그림이 알기 쉽습니다.
차이는 한 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두 해째에 21.75일, 세 해째에 32.63일이 되어 이미 한 달을 넘습니다. 모형을 태음력으로 바꾸고 세 해째까지 끌어 보면 해의 시작이 눈에 띄게 앞으로 옮겨 가고 계절 위치가 통째로 밀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대로 두면 늦겨울에 있던 설이 가을로, 다시 여름으로 걸어가 약 3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달은 달의 위상에 묶어 두고 해는 계절에 남겨 두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이따금 한 해에 달을 하나 더 주는 것입니다.
순수 태음력의 달은 사계절을 거친다
이슬람력은 지금도 쓰이는 순수한 태음력입니다. 한 해가 삭망월 열두 달로 고정되고 윤달을 넣지 않으므로 라마단이 해마다 약 열하루씩 앞당겨져 수십 년에 걸쳐 사계절을 한 바퀴 돕니다. 잘못 짠 것이 아니라, 이 역법이 처음부터 달의 위상에만 맞추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모형을 태음력으로 두고 계속 재생하면 해의 시작이 계속 앞으로 달리고 계절 어긋남의 숫자가 커집니다. 그 뒤에 태음태양력으로 돌아오면 윤달이 무엇을 고치고 있는지가 분명해집니다.
이십사절기는 태양 황경으로 배열된다
절기를 정하는 것은 날씨가 아니라 태양의 위치입니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한 해 동안 지나는 길이 황도이고, 그 위에서 재는 각도가 황경입니다. 지금 쓰는 정기법은 황경 15°마다 절기를 두므로 360°가 정확히 스물넷으로 나뉩니다.
황도는 지구 궤도면을 하늘에 투영한 원입니다. 태양과 달과 행성이 왜 그 근처로만 다니는지는 황도면 수업이 태양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설명합니다.
스물넷은 다시 두 종류로 갈립니다. 황경이 30°의 정수배인 열둘이 중기이고 여기에 이지이분이 들어갑니다. 그 사이에 놓인 열둘이 절이며 입춘·청명·백로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 엇갈린 배열이 잠시 뒤 윤달을 정할 때 쓰입니다.
지점은 낮 길이 극값이지만 가장 이른 일출과 가장 늦은 일몰은 다른 날입니다. 일출·일몰 시각 수업이 두 시계를 나눕니다.
절기는 순간이지 하루 전체가 아닙니다. 태양이 그 황경을 지나는 순간이 절기이고, 책력에 적힌 날짜는 그 순간이 속한 날일 뿐입니다. 같은 절기가 표준시에 따라 다른 날짜에 놓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절기가 거의 같은 양력 날짜에 오는 이유
절기는 태양의 위치로 정하고 그레고리력도 회귀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청명은 대체로 4월 4일에서 6일, 동지는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놓입니다.
남은 작은 움직임은 그레고리력이 365.2422일을 정수 날짜와 윤일로 근사하기 때문입니다. 4년마다 하루를 더하고 100년째에는 넣지 않으며 400년째에 되돌립니다. 같은 절기라도 음력 날짜는 전혀 달라서, 음력의 달이 삭으로 정해지는 탓에 해마다 자리를 바꿉니다.
중기가 없는 달과 윤달 배치
태음태양력의 답은 필요할 때 한 해를 통째로 열세 달로 만드는 것입니다. 단서는 중기에 있습니다. 중기는 평균 약 30.44일마다 오는데 삭망월은 29.53일뿐이라, 언젠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기를 만나지 못하는 달이 나옵니다.
이 모형이 쓰는 정규화한 규칙은 이렇습니다. 동지가 든 달을 시작으로 다음 동지가 든 달 직전까지 셉니다. 그 구간이 열세 달이면 중기가 없는 첫 달이 윤달 후보가 됩니다. 동지의 달은 반드시 동지를 품으므로 후보가 될 수 없습니다.
실제 역법은 이보다 엄격합니다. 동지가 어느 달에 드는지, 삭의 정확한 시각, 어느 표준시의 자정을 쓰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드문 해에는 중기 없는 달이 둘 이어져 어느 쪽을 택할지 정하는 별도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화면의 “윤달 후보”는 이유를 펼쳐 보이는 것일 뿐, 어느 해의 공식 역일이 아닙니다.
회귀년 19년은 6939.6018일, 삭망월 235개월은 6939.68865일로 차이가 0.09일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235에서 19년치 열두 달을 빼면 일곱이 남습니다. 흔히 말하는 “19년 7윤”은 이 총량 관계를 가리킵니다. 윤달이 대략 얼마 만에 오는지는 알려 주지만 그대로 베낄 수 있는 일정표는 아니며, 실제로 윤달과 윤달 사이는 두 해일 때도 세 해일 때도 있습니다.
이십사절기 체계는 한나라 문헌에 이미 갖추어진 모습으로 나타나고, 태초력이 치윤 규칙을 하나의 공식 역법으로 정리했습니다. 여기는 제도의 출발점이지 끝이 아니며 이후 이천 년 동안 여러 차례 개정이 이어집니다.
초기에는 평기를 썼습니다. 한 해의 길이를 스물넷으로 고르게 나누어 한 구간을 약 15.22일로 삼는 방법입니다. 계산은 쉽지만 지구의 공전 속도는 일정하지 않아 근일점 부근에서는 빠르고 원일점 부근에서는 느리므로, 평기가 주는 절기 시각은 태양의 실제 위치와 어긋납니다.
청나라의 시헌력은 정기로 바꾸어 태양 황경 15°마다 절기를 직접 두었습니다. 이웃한 절기는 약 14.7~15.7일, 이웃한 중기는 약 29.4~31.4일 간격입니다. 이 페이지는 확인하기 쉽도록 등속 태양을 쓰는 평기에 가까운 단순 모형이지만, 현행 역법은 정기를 사용합니다.
역법 규칙과 책력 정보는 서로 다른 층이다
농력(음력)은 천문 역일 규칙 자체를 가리킵니다. 삭이 초하루를 정하고 중기가 윤달을 정하며 절기가 함께 표시됩니다. 농민력이라 부르는 인쇄된 책력은 그 날짜에 더해 간지, 띠, 길흉, 방위 같은 민속 내용을 싣습니다.
두 층이 같은 지면에 놓이다 보니 같은 것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앞의 것은 천문 계산으로 검증할 수 있지만 뒤의 것은 민속 전통에 속합니다. 이 사이트는 그 효력에 대해 어떤 주장도 하지 않으며 택일 조언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앞의 층을 스스로 확인하려면 추석의 양력 날짜를 세 해 이어 적고, 같은 세 해의 청명 양력 날짜도 적어 보세요. 추석은 한 달 남짓 움직이고 청명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두 시계가 남긴 가장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직접 해 보는 네 단계
시간을 0년으로 되돌리면 세 역법의 해 시작이 같은 날에 모이고 계절 어긋남이 모두 0일이 됩니다.
태음력으로 바꾸어 세 해째까지 끌면서 계절 어긋남이 약 −10.9일에서 약 −32.6일로 바뀌는 것을 보세요.
태음태양력으로 돌아와 달의 띠에서 중기가 없어 윤달 후보로 표시된 칸을 찾습니다. 그 앞뒤 달에는 각각 중기가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동지를 고른 뒤 하지를 고르면 태양 황경이 270°에서 90°로 바뀌고 달의 띠 위치도 반년 뒤로 옮겨 갑니다.
세 역법 한눈에 비교
이 표는 역할 분담을 한 번에 적어 둔 것이고, 실험실의 비교 행은 고른 순간에 대한 실시간 판본입니다.
역법
무엇을 따르는가
달이 달의 위상을 따르는가
계절이 고정되는가
치윤이 필요한가
태양력
태양의 연주 위치
따르지 않음, 달의 길이는 사람이 나눈 구획
고정됨
윤일을 쓰고 윤달은 쓰지 않음
태음력
달의 위상 주기
따름, 초하루가 삭에 가까움
고정되지 않고 해마다 약 10.88일 앞당겨짐
치윤하지 않음
태음태양력
달은 위상, 해는 절기
따름, 초하루가 삭에 가까움
한 달 범위 안에서 고정됨
필요할 때 윤달을 하나 넣음
자주 묻는 질문
농력(음력)은 태음력과 같은 것인가요?
태양력은 태양만 따릅니다. 한 해가 계절에 맞고, 달의 길이는 사람이 나눈 구획이라 달의 위상과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양력, 대만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국력(國曆)”은 모두 이 민용 그레고리력을 가리킵니다. 태음력은 달만 따라서 각 달이 삭에서 시작하고 열두 달이 한 해가 되며 계절은 흘러가는 대로 둡니다. 중국의 농력, 곧 한국에서 음력이라 부르는 역법은 세 번째 유형인 태음태양력입니다. 달은 삭으로 정해지지만 해는 이십사절기를 통해 태양에 묶입니다. 그래서 초하루는 삭에 가깝고 보름은 망에 가까우며, 설이 늦겨울에서 멀리 벗어나지도 않습니다. 이것을 그냥 태음력이라 부르면 줄곧 태양을 보아 온 절반이 빠집니다. 농력(음력)은 천문 역일 규칙 자체를 가리킵니다. 삭이 초하루를 정하고 중기가 윤달을 정하며 절기가 함께 표시됩니다. 농민력이라 부르는 인쇄된 책력은 그 날짜에 더해 간지, 띠, 길흉, 방위 같은 민속 내용을 싣습니다.
이십사절기 대부분이 왜 거의 정해진 양력 날짜에 오나요?
절기는 태양의 위치로 정하고 그레고리력도 회귀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청명은 대체로 4월 4일에서 6일, 동지는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놓입니다. 남은 작은 움직임은 그레고리력이 365.2422일을 정수 날짜와 윤일로 근사하기 때문입니다. 4년마다 하루를 더하고 100년째에는 넣지 않으며 400년째에 되돌립니다. 같은 절기라도 음력 날짜는 전혀 달라서, 음력의 달이 삭으로 정해지는 탓에 해마다 자리를 바꿉니다.
윤달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정말 3년에 한 번인가요?
태음태양력의 답은 필요할 때 한 해를 통째로 열세 달로 만드는 것입니다. 단서는 중기에 있습니다. 중기는 평균 약 30.44일마다 오는데 삭망월은 29.53일뿐이라, 언젠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기를 만나지 못하는 달이 나옵니다. 이 모형이 쓰는 정규화한 규칙은 이렇습니다. 동지가 든 달을 시작으로 다음 동지가 든 달 직전까지 셉니다. 그 구간이 열세 달이면 중기가 없는 첫 달이 윤달 후보가 됩니다. 동지의 달은 반드시 동지를 품으므로 후보가 될 수 없습니다. 실제 역법은 이보다 엄격합니다. 동지가 어느 달에 드는지, 삭의 정확한 시각, 어느 표준시의 자정을 쓰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드문 해에는 중기 없는 달이 둘 이어져 어느 쪽을 택할지 정하는 별도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화면의 “윤달 후보”는 이유를 펼쳐 보이는 것일 뿐, 어느 해의 공식 역일이 아닙니다.